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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에 몸담고 싶다고, 이 책 읽어 봤어? [민기홍의 운동話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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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에 몸담고 싶다고, 이 책 읽어 봤어? [민기홍의 운동話공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1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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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포츠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참 많다. 땀 흘리는 만큼 결과를 가져가는 스포츠 현장에서 발로 뛴다는 것, 좋아하는 일에 정열을, 열정을 쏟아 붓는다는 것, 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가.

한데 방법을 몰라 갈피조차 못 잡는 학생들이 도처에 널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포츠산업 실무자들은 “쓸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경험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구직자는 좌절한다. 무슨 어처구니없는 소리냐며.

스포츠산업 입문을 꿈꾸는 이들이여. 책부터 읽으면서 감을 찾는 것은 어떨까. 스포츠산업 섹션을 운영 중인 스포츠Q(큐)가 나름 길잡이가 되어주겠는 일념으로 스포츠산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정리해 보았다. 막연히 “스포츠마케팅 하고 싶다”는 독자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추천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스포츠마케팅 쪼개기. [사진=북마크 제공]

 

◆ 스포츠마케팅 쪼개기, 북마크. 이승용 저

구단, 협회, 연맹 등에 취업하고 싶은데 아무 것도 모르겠다면 필히 ‘스마쪼(스포츠마케팅 쪼개기)’부터 읽어야 한다. 2013년 7월 취업·입시·유학편, 2016년 2월 스포츠이벤트 운영편에 이어 최근 2020 개정판이 나왔다.

저자는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 대기업 스포츠마케팅팀, 대형 국제 이벤트 운영팀장을 거쳐 현재 글로벌 e스포츠 기업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승용 팀장이 강조하는 바를 실행에 옮기면 준비된 인재로 거듭날 거라 장담한다.

스포츠마케터가 되길 바라는 이들을 위한 입시, 유학, 취업의 통합 지침서라 보면 된다. 저자가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날아가 경험한 밑바닥 생활을 접하다 보면 스포츠산업에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느끼게 될 것이다.

 

▲ 나는 스포츠로 창업을 꿈꾼다. [사진=국일미디어 제공]

 

◆ 나는 스포츠로 창업을 꿈꾼다, 국일미디어. 윤거일 양은희 공저

2018년 10월 나왔다. 스포츠스타트업 대표가 주도해 쓴 책으로 스포츠창업 트렌드와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다. 성공적으로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는 경영자 12인의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가 흥미롭다. 창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스타트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주요 타깃이지만 스포츠업계의 전반적 현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대학 초년생까진 스포츠마케터, 구단 프런트, 에이전트 외 스포츠 직업을 모르는 이들이 다수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시각이 넓어질 수 있다.

 

▲ 5퍼센트 법칙. [사진=페이퍼로드 제공]

 

◆ 5퍼센트 법칙, 페이퍼로드. 조태룡 강승문 공저

저자는 프로야구단 서울 히어로즈 단장, 프로축구단 강원FC 대표이사를 지냈다. 제목 ‘5퍼센트 법칙’은 조태룡 전 사장이 보험마케터로 이름을 떨치면서 터득한 경험칙이다. 가망고객과 접촉해 계약 성사까지 이르는 비율이 대략 5%라는 의미다.

한국의 프로스포츠는 오랜 기간 모기업에서 내려주는 자금으로 편히 운영됐다. 이랬던 흐름이 ‘영업(세일즈)해서 자생하자’는 분위기로 급변하고 있다. 조태룡 전 사장이 몸담았던 히어로즈와 강원의 행보는 다소 잡음을 일으켰으나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스포츠산업 업계에 있는 이들이 자주 강조하는 ‘전투력’을 기르는데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문답 형식이라 가독성이 좋다. 야구단, 축구단을 움직였던 이가 생각하는 ‘스포츠산업에 필요한 인재의 유형’도 들을 수 있다. 2018년 1월 출간.

 

▲ 스포츠 에이전트 천사인가 악마인가. [사진=인물과사상사 제공]

 

◆ 스포츠 에이전트 천사인가 악마인가, 인물과사상사. 박성배 저

저자는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학과장, 글로벌스포츠산업대학원 주임교수, 스포츠전략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박성배 교수는 리그·구단·선수의 유·무형적 가치 평가를 연구하고 있으며 운동선수의 권익 보호, 가치 증대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2017년 2월 출간된 책은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 도입의 당위성과 시장 현실을 담았다. 장달영 변호사,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와의 인터뷰, 미국과 일본의 에이전트 제도, 국내외 에이전트 분쟁 사례를 담아 대리인을 꿈꾸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에이전트 하면 아직도 1996년 개봉한 영화 ‘제리 맥과이어’ 혹은 류현진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 보라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떠올리는 이들이 절대 다수다. 좀 진부하지 않은지. 에이전트가 되려거든 필히 읽도록. 지망생을 위한 필수 실무서다.

 

▲ 수학을 품은 야구공. [사진=영진닷컴 제공]

 

◆ 수학을 품은 야구공, 영진닷컴. 고동현 박윤성 배원호 홍석만 저

종목을 불문하고 전력분석원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구 데이터를 다루는 인력 즉, 세이버메트리션을 동경하는 학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야구는 타순이 돌고 한 명이 여러 차례 타석에 들어서는 데다 순번제로 변수를 묶을 수 있어 통계를 접목시키기 최적인 종목이다.

‘수학을 품은 야구공’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가 데이터 분석그룹 매니저들, 기자, 교사로 저자진을 꾸려 지난 5월 내놓은 책이다. 숫자, 도형, 미적분, 확률로 야구를 다뤘다. 취업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지만 프로스포츠의 전력분석원이 되려면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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