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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자그레브 오르샤 UEFA 챔피언스리그서 해트트릭, K리그 출신 외인의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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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자그레브 오르샤 UEFA 챔피언스리그서 해트트릭, K리그 출신 외인의 성공시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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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K리그(프로축구)에서 활약하다 유럽에 진출한 미슬라프 오르시치(27·크로아티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크로아티아 명문클럽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 오르시치는 19일(한국시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UCL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에서 등에 등록명 ‘오르샤’를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크로아티아에 복귀한 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맹활약했던 슬라프 오르시치가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고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K리그에서 14골 11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CSL)에 잠시 진출했다가 2017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 그해 K리그1(프로축구 1부)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정상급 외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시즌 초반까지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가리지 않고 울산의 공격을 이끌던 오르시치는 지난해 5월 고국 최강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로 돌아갔다.

크로아티아 리그에 안착한 오르시치는 지난 9일 아제르바이잔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도 데뷔했다.

▲ 오르샤는 K리그에서 3시즌 반가량 활약하며 정상급 외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르시치가 처음 합류한 지난 시즌 디나모 자그레브는 UCL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본선 무대를 밟진 못했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득점했던 오르시치는 이번 시즌 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연이어 골을 넣으며 본선행에 힘을 싣더니 본선 첫 경기에선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본선 데뷔골을 터뜨린 뒤 전반 42분, 후반 23분에도 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꿈의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존재감을 뽐낸 오르시치는 내달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원정경기를 떠난다. K리그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 광경을 연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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