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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유아인 '채팅' 이렇게 깊은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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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유아인 '채팅' 이렇게 깊은 뜻이?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2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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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김희애와 유아인이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오혜원(김희애)과 이선재(유아인)는 각각 '막귀'와 '나천재'라는 아이디로 대화를 나누며 현실 속 미묘한 사제지간과는 또 다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사람의 채팅은 실제 많은 사람들이 쓰는 인터넷 세상을 엿볼 수 있어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잘난 척하는 선재의 속주 동영상이 혜원의 눈에 들어오면서였다. 함께 감상한 남편 강준형(박혁권)은 "서툰거지, 미숙한거야"라며 지나쳤지만 선재의 손에서 건초염 증상까지 발견하며 주의 깊게 바라본 혜원은 결국 막귀라는 아이디로 채팅에 접속해 선재의 아이디인 나천재에게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채 대화를 시도했다.

▲ '밀회' 5회 속 혜원(김희애)과 선재(유아인) [사진=JTBC]

뛰어난 음감을 지닌 혜원과 모순되는 '막귀'라는 아이디와 "본명도 가짜"라는 말을 통해, 일견 화려해 보이지만, 모멸적인 일도 감수하는 가짜 인생 혜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현피 뜨자"는 선재의 쪽지를 못 알아듣는 혜원을 통해 둘의 세대차이를 보여주거나, '나천재'를 검색하는 장면으로 선재를 그리워하는 혜원의 모습을 그려내, 언뜻 가벼워 보이는 채팅이라는 소재로 주인공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도구로 이용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밀회 5회 예고편에서는 한 공간에서 피아노 연주하다가 서로 끌어안는 등의 장난을 치며 점점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는 유아인과 김희애의 모습이 담겼다.특히 유아인은 김희애를 유아인이 뒤에서 끌어안으며 “그냥, 저 사랑하시면 된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밀회' 5회 속 혜원(김희애)과 선재(유아인) [사진=JTBC]

한편 선재(유아인)와 혜원(김희애)의 속마음은 31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되는 ‘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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