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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식축구협회, 미국대사관과 협조체계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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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식축구협회, 미국대사관과 협조체계 구축 논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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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대사관 방문·12월 김치볼에 리퍼트 대사 초청 등 협의...긍정적 검토 답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한미식축구협회가 오는 7월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미식축구의 발전을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과 협조체계 구축에 관해 논의했다.

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장과 강성봉 국가대표팀 단장 등 대한미식축구협회 회장단은 26일 서울 용산 미국대사관 공보원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한국 미식축구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요식 회장은 "한국 미식축구는 1945년 광복과 함께 도입돼 어느덧 70년의 역사를 맞았다. 현재 대학 40개팀과 고등학교 3개팀, 사회인 8개팀 전국에 51개팀이 결성돼 있다"며 "한국에서는 아직 비인기 종목이지만 국민들에게 미식축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장(왼쪽)과 안토니 딘 트란키나 공보담당관이 26일 서울 용산 미국대사관 공보원에서 한국 미식축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2007년 일본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이 미식축구 월드컵에 참가했을 당시 일본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대회 출전에 대한 격려와 환영을 받았다"며 "국제미식축구협회(IFAF)도 월드컵 개최국 대사관이 참가국을 초청해 격려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는 만큼 미국대사관을 방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99년 창설된 뒤 4년 주기로 열리는 미식축구 월드컵은 올해로 5회를 맞으며 7월 6일부터 미식축구의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 미국 오하이오주 캔톤에서 벌어진다.

또 강요식 회장은 다음달 7일 대구 경북대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대표팀 선수 선발 최종 평가전과 오는 12월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치볼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토니 딘 트란키나 공보담당관은 "리퍼트 대사도 오하이오주 출신이고 학창 시절 미식축구, 야구, 농구, 복싱 등 여러 스포츠를 즐겨했기 때문에 대표팀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스케줄이 빡빡해 떠나기 전에 만나기는 힘들 것 같고 대회를 다녀온 후에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다음달 열리는 최종 평가전에 대사가 참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그러나 12월 김치볼에 참석하는 방안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트란키나 담당관은 "리퍼트 대사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미국대사관 공보원에서도 한미 스포츠 외교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식축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 대해서도 스포츠 외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요식 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담당관을 만나 한국 미식축구의 발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을 들은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있다"며 "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국민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장(왼쪽)과 안토니 딘 트란키나 공보담당관이 26일 서울 용산 미국대사관 공보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미식축구 발전을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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