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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리그 무패 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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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리그 무패 우승 저지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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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선발출전…구자철·박주호의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에 0-2패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홍정호(25)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에 올시즌 정규리그 첫 패를 안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뮌헨전에서 사샤 묄더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분데스리가 중위권 팀인 아우크스부르크가 뮌헨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이전까지 25승3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리그 우승은 이미 지난달 26일 헤르타 베를린전을 승리하면서 확정지었다.

하지만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대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기회가 왔고 전반전 터뜨린 골을 잘 지켜내 아우크스부르크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후반 13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돌파를 끊어내며 경고를 받았다. 시즌 첫 경고를 받았지만 적극적인 수비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 31분에는 다리 경련이 일어나 어쩔 수 없이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1분 다니엘 바이어가 볼을 끊어낸 뒤 묄더스에게 전달했고, 묄더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골문 구석을 겨냥한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뮌헨을 꺾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승6무11패(승점 42)로 8위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을 노렸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대기록을 놓쳤다.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풀타임 활약한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0-2로 패했다.

유럽 대항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는 마인츠 입장에서 괴장히 아쉬운 경기였다. 이번 경기 승리 시 7위 마인츠(13승5무11패 승점 44)당시 승점 45인 뮌헨글라드바흐를 넘어 6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후반 7분과 40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6위 진입의 꿈은 잠시 접어두게 됐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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