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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원의 기대주 권창훈, 시즌 2호골은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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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원의 기대주 권창훈, 시즌 2호골은 첫 경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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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염기훈 왼쪽 크로스 받아 선제 헤딩골…제주전 이어 통산 3호골

[수원=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원 삼성 '중원의 미래' 권창훈(21)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이미 서정원(45)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권창훈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주전 자리를 확실히 굳혀가고 있다.

권창훈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염기훈의 왼쪽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8분 울산 김신욱이 골을 넣으면서 결승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프로 3년차인 권창훈은 처음으로 시즌 2호골을 경험했다.

▲ 수원 삼성 권창훈이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5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유스인 매탄고를 졸업한 권창훈은 2013년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수원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도움 1개에 그쳤지만 2년차인 지난해 1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원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권창훈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오장은과 김은선의 연쇄 부상으로 수원 중원의 핵심이 모두 전력에서 빠져나간 상황에서 권창훈은 중원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권창훈은 이상호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롤 보기도 했지만 최근 조성진이 포백 앞에 뿌리를 박으면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이날 권창훈은 산토스와 함께 정대세 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지난달 17일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권창훈은 14일 만에 득점을 기록, 처음으로 한 시즌에 2골 이상을 넣었다. 아직 시즌 절반이 남아있기 때문에 권창훈의 골은 더 나올 수 있다.

권창훈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도 귀중하게 쓰여지는 중원 자원이다. 소속팀과 올림픽팀을 오가며 권창훈이 수원뿐 아니라 한국 축구 중원의 미래로 쑥쑥 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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