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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독립야구팀' 고양, 삼성에 17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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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독립야구팀' 고양, 삼성에 17점차 대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8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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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회초 만루홈런으로 두산에 9-6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가 퓨처스리그 교류전에서 삼성에 3연승을 거둬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고양은 17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최승원과 나란히 3타점씩 기록한 김진곤, 김선민의 활약으로 삼성을 18-1로 대파했다.

고양의 외국인 선발투수 롭 웨이테는 1회말 김헌곤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웨이테는 7이닝동안 겨우 72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없이 피안타 5개만 기록한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 사이 고양의 방망이도 춤을 췄다. 2회초 이병용의 2루타 뒤 신성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고양은 2사 2,3루 기회에서 김진곤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회초에도 3점을 추가한 고양은 6회초 김진곤의 적시타와 이용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8-1를 만들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 한 점을 더 보탠 고양은 8회초 최승원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무려 9점을 폭발시키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막내구단 kt는 이천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9회초 대역전극으로 9-6으로 이겼다.

8회말까지 3-6으로 끌려가던 kt는 9회초 김병희의 몸에 맞는 볼과 김종민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김응래와 김사연이 각각 유격수 뜬 공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역시 야구는 9회 2사부터였다.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든 kt는 조중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6으로 쫓아간 뒤 문상철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8-6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김동명까지 백투백 홈런을 치며 짜릿한 3점차 역전극을 이뤄냈다.

한화는 송도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한때 에이스였던 채병용을 3.2이닝 4실점으로 두들기며 9-4로 이겼다. 경찰청은 김인태와 장영석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KIA에 10-2 대승을 거뒀다.

이밖에 LG는 넥센 2군팀인 화성에 11-5로 이겼고 NC와 롯데는 2-2로 비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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