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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동점포 반격, '대타 타율 0.154' 채은성이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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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동점포 반격, '대타 타율 0.154' 채은성이 잠재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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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장 접전 끝 KIA에 3-2 승리…8위 도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채은성이 짜릿한 결승타로 팀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9회말 투아웃에 동점 홈런을 맞아 충격에 휩싸였던 LG 트윈스 더그아웃은 채은성의 극적인 결승타로 활짝 웃었다.

채은성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타로 출장, 연장 11회초 결승타를 작렬하며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의 활약에 LG는 KIA를 3-2로 제압,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8승(47패 1무)째를 기록, 한화에 패한 롯데(37승 46패)를 승차 없이 승률차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KIA는 시즌 44패(37승)째를 당했다.

LG는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1로 앞선 9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으로 나온 루카스 하렐이 나지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잘 던진 선발 우규민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분위기를 뺏긴 LG에 불리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대타 타율 0.154에 불과한 채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최경철의 대타로 타석에 선 채은성은 상대 마무리 윤석민의 3구를 타격,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것이 결승점이 됐고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1⅓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석에선 이진영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폭발,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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