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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또 끝냈다' 한화, 자멸한 롯데에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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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또 끝냈다' 한화, 자멸한 롯데에 재역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4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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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롯데전 9회 1사 2루서 적시타…한화 3연승, 롯데 9위 추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정근우가 불과 열흘 만에 또 끝내기 안타를 쳤다. 한화 이글스는 두 번째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정근우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작렬,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4승(38패)째를 올리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46패(37승)째를 떠안으며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정확히 열흘 만에 맛본 기쁨이었다. 지난 4일 대전 NC전에서 양 팀이 6-6으로 맞선 9회 2사 2루서 끝내기 2루타를 때려낸 정근우는 이날도 결정적인 안타를 쳐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 9회 적시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정근우는 한화 중심타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각인되고 있다.

5회 2점을 선취한 한화는 6회 2점, 7회 1점을 내주며 2-3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7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김태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한화는 9회 1사 2루에서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쳐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롯데는 8회와 9회 한 차례씩 주루에서 미숙함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8회엔 무사 1루에서 최준석의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타구 때 손아섭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한화의 중계 플레이가 깔끔했고 3루를 돌다 런다운에 걸려 횡사했다.

9회에는 1사 1루에서 짐 아두치의 좌익수 뜬공 때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1루 주자 김대륙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질주했다. 뒤늦게 원아웃이었다는 걸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본 헤드 플레이로 아웃된 김대륙은 스스로 한화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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