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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 점입가경 홈런왕 경쟁, 테임즈 '장군'-박병호 '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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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 점입가경 홈런왕 경쟁, 테임즈 '장군'-박병호 '멍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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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그룹에 홈런 4개 앞선 테임즈-박병호, 홈런왕 2파전 구축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점입가경이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에릭 테임즈(29)와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9)가 홈런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며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테임즈와 박병호는 14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각각 SK와 삼성 투수를 상대로 나란히 홈런포를 작렬, 시즌 28개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먼저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는 테임즈였다.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테임즈는 팀이 1-2로 뒤진 1회말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윤희상의 초구 시속 137km짜리 포크를 공략, 비거리 125m짜리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 테임즈가 14일 SK와 홈경기에서 1회말 2런포를 날려 시즌 28호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테임즈가 기선을 제압하자 박병호도 꿈틀댔다. 역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넥센이 6-5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장원삼의 5구째 시속 134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110m짜리 좌월 투런포로 만들었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사 1, 3루서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 이날 4타점을 집중하며 타점 선두 테임즈의 84타점에 5개차로 추격했다.

테임즈와 박병호는 홈런 2위 그룹 야마이코 나바로와 강민호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이제 전반기가 마무리 되고 있는 KBO리그지만 홈런왕 4연패를 노리는 박병호와 이를 저지하려는 테임즈의 경쟁은 벌써부터 뜨겁다.

▲ 박병호가 삼성과 포항 원정경기에서 8회 장원삼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2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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