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3연속 QS+' 다나카, 7승 달성에도 웃지 못한 이유?
상태바
'3연속 QS+' 다나카, 7승 달성에도 웃지 못한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볼티모어전서 피홈런 3방 허용…벌써 지난해와 피홈런 개수 같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에 복귀한 뒤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지만 홈런을 많이 맞았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챙기고도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이유다.

다나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4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다나카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는 볼티모어를 9-3으로 제압,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7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5이닝 7실점,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이달 10일 오클랜드전에서 7⅔이닝 2실점, 18일 시애틀전에서 7이닝 3실점을 찍는 등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다. 이날도 홈런 3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전과 같은 행보를 이어가며 승리까지 챙겼다.

하지만 피홈런이 많은 부분은 앞으로 다나카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날 2회 한 차례, 8회 두 차례 피홈런을 기록한 다나카는 최근 2경기에서 5홈런을 얻어맞았다. 올 시즌 피홈런은 벌써 15개. 지난해와 같은 개수다.

2014시즌 136⅓이닝을 던지며 15홈런을 허용한 다나카는 올해 이보다 54⅔이닝을 덜 던졌는데 같은 개수의 홈런을 맞았다. 한 경기에 3개 이상의 홈런을 맞은 사례도 벌써 3번째다.

승리를 챙겼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다. 다나카가 다음 등판에선 홈런을 맞지 않으며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