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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판정 희생양' 파나마, 미국 꺾고 골드컵 '한풀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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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판정 희생양' 파나마, 미국 꺾고 골드컵 '한풀이 3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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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결승서 미국에 패했던 파나마 설욕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멕시코와 준결승전에서 '편파 판정' 논란의 희생양이 돼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파나마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을 꺾고 3위를 차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나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PPL파크에서 열린 2015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 3, 4위 결정전애서  미국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파나마는 2013 북중미 골드컵 결승전에서 미국에 패하며 사상 첫 우승을 놓쳤던 아픈 기억을 지우는 설욕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소 억울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45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한 양 팀은 후반 들어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파나마였다. 후반 10분 롤랄도 블랙번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널스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25분 미국의 에이스 클린트 뎀프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 후반까지 파나마는 상대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지만 골을 넣는 데는 실패해 승부차기까지 가야했다.

'11m 룰렛'에서 승리의 여신은 파나마에 미소지었다. 파나마 4번 키커 해롤드 커밍스 세구라가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미국은 3번 키커 파비안 존슨부터 마이클 브래들리, 디마커스 비즐리가 연달아 실축,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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