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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패배에도 '군계일학' 수아레스, 메시-네이마르 공백 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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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패배에도 '군계일학' 수아레스, 메시-네이마르 공백 지우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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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패스, 프리킥 다재다능한 면모 유감없이 보여줘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가 팀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져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MSN'이 가동되지는 못했지만 수아레스는 공격을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수아레스는 골을 넣지 못하며 1-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진 자리에는 하피냐 알칸타라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들어왔다. 수아레스는 생소한 공격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패스와 슛부터 프리킥까지 빠지는 것이 없었다.

수아레스는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다. 아크 부근에서 날린 예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프리시즌에 처음 장갑을 낀 에이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도 꼼짝 못하고 바라만 보는 위협적인 킥이었다.

전반 42분에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유연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쳐낸 수아레스는 왼발 터닝슛으로 다시 한 번 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유기적인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제쳐낸 수아레스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이적 첫해임에도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맨유와 경기에서도 골뿐만 아니라 패스, 프리킥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수차례 보여줘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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