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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도화선' 타점 추신수, 좌완 상대로는 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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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도화선' 타점 추신수, 좌완 상대로는 0.163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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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산티아고 상대 2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232로 하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 하기에는 다소 미흡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선발로 나섰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앤젤스타디움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리 하락해 0.232(327타수 76안타)가 됐다.

상대 선발이 왼손 헥터 산티아고였지만 추신수는 조시 해밀턴을 제치고 1회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기 시작 후 휴스턴, 콜로라도 원정에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사이클링히트 이후 좌완 선발을 맞이한 2경기에서 연속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지긋지긋한 좌완 징크스는 이어졌다. 2회초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4구째 시속 92마일(148㎞)짜리 싱커를 때렸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쳐 타점 기회를 날렸다. 앞선 4회초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라이언 루아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기록했다. 43번째 득점.

추신수는 이날 2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이번 시즌 좌완을 상대로 0.163(121타수 20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자 유일한 1할대 기록이며 지난해 0.235보다 7푼 이상 떨어진 것이다.

네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4-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조 스미스를 공략해 강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1루수 알버트 푸홀스의 정면으로 향해 안타가 되지는 못했다. 상대 내야진이 더블 플레이를 노리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시즌 45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8회초 추신수의 타점을 시작으로 로빈슨 치리노스, 딜라이노 드실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8,9회 테너 셰퍼스와 숀 톨레슨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4연승, 47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에인절스와 격차를 6.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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