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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리틀야구 규정, '프로와 많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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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리틀야구 규정, '프로와 많이 다르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30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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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돋보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금지, 투수 6아웃 한계 등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제2의 추신수, 제2의 류현진을 꿈꾸는 어린이 야구선수들이 5월 첫 날부터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리틀야구가 5월 첫 날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통해 2014년 3번째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최대규모의 대회다. 장충리틀야구장을 비롯, 3개 구장에서 열린다.

▲ 리틀야구 룰은 프로야구 규정과 많이 다르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간의 대결 장면. [사진=스포츠Q DB]

리틀야구 룰은 프로야구와는 조금 다르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특이하고 흥미로운 항목들이 많다.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되는 꿈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들이 있고 한창 배워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의범절 규정도 있다. 주목할 만한 리틀야구만의 룰을 모아봤다.

◆ 보호규정 

- 타격시 모든 선수는 양귀헬멧과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해야만 한다.
- 포수는 헬멧, 보호장비, 낭심보호대를 필히 착용해야만 한다.
- 주자의 전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금지한다. 귀루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허용된다.

◆ 예의규정

- 선수단은 경기 전 인사를 나누기 전에 덕아웃 앞에 정렬하여 ‘나의 신조’를 발표해야 한다.
- 상대팀에 절대로 야유를 해서는 안 된다.
- 경기장 내에서 껌을 씹어서는 안 된다.
- 경기 중 타자는 주심의 뒤로 다녀야 한다.
- 경기종료 후에는 상대팀 선수석과 본부석에 인사를 한다.

▲ 지난 12일 2014 저학년 리틀야구대회 우승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는 경남 김해시 리틀야구단. [사진=스포츠Q DB]

◆ 대회규정 

- 3학년은 출전할 수가 없다. 9명의 선수 구성이 어려울 경우에만 연맹 승인을 받아 출전할 수 있다.
- 연맹의 승인을 받았다 하더라도 3학년은 투수를 할 수 없다.
- 중학교 1학년 선수는 당해 9월 대회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 콜드게임 기준은 준준결승 4·5회 8점이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는 콜드게임이 적용되지 않는다.
- 우천시 4회를 종료하지 못하면 20분을 기다려 경기재개 여부를 가린다.
- 우천으로 경기가 어려울 경우 양팀 감독 합의하에 당시 점수로 결정한다.
- 우천시 무승부일 경우 경기를 하던 9명 선수들의 추첨을 통해 승패를 결정한다.
- 토너먼트 연장전은 시간제한에 걸리지 않았을 경우 1회를 진행한다.
- 토너먼트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마지막까지 경기를 뛴 9명의 선수가 추첨에 들어간다.
- 준결승전은 2이닝, 결승전은 3이닝까지 연장전을 치른다.
- 준결승·결승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치기 2회에 들어간다.

◆ 경기규정 

-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된다. 1시간40분이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않는다.
- 한번 나온 투수는 그 경기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 투수 견제는 한 타자에 연속해 2번 할 수 없다. 3번 연속 견제를 할 경우 보크가 된다.
- 1·3루 견제시 송구를 하지 않고 던지는 시늉만 해도 보크다. 2루 견제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 투수는 매 경기 6아웃이 한계다. 이 규정은 준결승까지 적용된다.
- 결승전에서는 9아웃까지 잡을 수 있다.
- 장비를 입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포수는 2아웃 이후일 경우에만 타격을 한다.
- 포수가 주자로 진루하면 의무적으로 엔트리 9명 외 선수로 임시 대주자가 나가야 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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