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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닥터를 보는 대조적 시선' 첼시 무리뉴는 힐난, 맨유 판할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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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닥터를 보는 대조적 시선' 첼시 무리뉴는 힐난, 맨유 판할은 칭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0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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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부상 찾아낸 맨유 의료진, 최고 수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각 구단 팀 닥터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책임진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팀 닥터 행동을 크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자신의 역할을 다한 의료진을 칭찬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판 할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필 존스가 최근 훈련을 소화하던 중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다"며 "흔치않은 부상이었지만 스티브 맥낼리 팀 닥터가 '혈전증'이라는 원인을 찾아냈다. 맨유 의료진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새로운 의료 시설을 바탕으로 존스의 이상을 초기 상태에 찾아냈다. 회복하기까지 비교적 짧은 3주의 시간만이 요구되면서 위험 부담을 덜었다"고 강조했다.

존스는 혈전증 부상으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개막전에 결장했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의료진은 판 할 감독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판 할 감독은 의료진의 뜻에 따라 존스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무리뉴 감독은 9일 스완지전 종료 후 구단 팀 닥터를 향해 "벤치에 있는 의료 스태프도 경기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의료진의 충동적이면서도 생각없는 판단에 화가 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 막판 2-2 박빙의 상황에 에당 아자르가 파울을 얻어내 쓰러지자 팀 닥터가 바로 경기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의료진이 부상 선수로 인해 경기장에 들어가면 해당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

앞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 퇴장으로 오스카를 뺀 첼시는 아자르까지 터치라인 밖으로 나오면서 프리키커 두 명을 모두 잃었다. 결국 무의미하게 기회를 날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두 감독의 비판과 칭찬 상황은 조금 차이가 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의 의료진 칭찬으로 무리뉴 감독의 팀 닥터에 대한 직접적 비판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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