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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도 부상으로 조기 귀국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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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도 부상으로 조기 귀국 '시즌 마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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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승리로 여유, 선덜랜드로부터 허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성용(25·선덜랜드)도 조기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에이전시인 C2글로벌은 "기성용이 6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른쪽 무릎 인대 건염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이 구단으로부터 귀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C2글로벌의 추연구 대표이사는 2일 "조기 귀국에 대한 논의가 따로 나온 것은 없고 구단이 결정하는대로 움직일 것"이라며 "구단에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감독과 개인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오는 8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11일 스완지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에 다소 여유가 생겨 강등권 탈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선덜랜드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짓게 된다.

더구나 스완지 시티와 마지막 경기는 기성용의 부상 회복 여부에 관계없이 출전할 수 없는 경기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임대 선수의 원 소속팀과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일부 조항에 제동을 걸고 있긴 하지만 구태여 출전해서 말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선덜랜드도 기성용이 더이상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한 박주영(29·왓포드)은 이미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팅센터(NFC)에서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와 함께 재활훈련에 돌입했고 박주호(27·마인츠) 역시 봉와직염으로 지난달 28일 귀국했다.

박종우(25·광저우 부리)도 지난달 29일 상하이 선화와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부상 치료를 위해 3일 조기 귀국한 상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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