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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닥공, 끝내 감바 오사카 골문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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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닥공, 끝내 감바 오사카 골문 열지 못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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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이동국 원톱에 레오나르도·이재성·루이스 공격 2선 활약에도 0-0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가 닥공을 앞세워 감바 오사카(일본)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들겼지만 끝내 열지 못했다. 다음달 16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길이 다소 부담스럽게 됐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이동국 원톱에 레오나르도, 이재성, 이근호, 루이스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채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다음달 16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이 부담스럽게 됐다. 일단 1차전 홈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기 때문에 2차전에서 한 골 이상을 넣고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으로 4강에 올라갈 수 있다지만 홈에서 비긴 것은 역시 아쉽다.

전반 3분만에 박원재의 슛으로 포문을 연 전북은 경기 초반 15분 동안 사실상 감바 오사카 진영에서 하프게임을 펼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45분에는 최철순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국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아쉬운 기회도 있었다.

전반 내내 슛 한 번 제대로 쏘지 못한 감바 오사카가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하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전북 역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12분 이근호 대신 루이스를 넣으며 공격진영을 재정비하면서 다시 공세를 강화했다.

가장 아쉬운 기회는 후반 20분에 나왔다. 루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박원재가 왼발로 때릴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를 본 이동국이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건드려봤지만 골 포스트 옆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4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왼발 슛을 비롯해 마지막 순간까지 전북의 거센 공세가 있었지만 이 역시도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열기에 모자랐다. 결승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후 아쉬운 한숨을 몰아쉬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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