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9탈삼진 보태면 개인 첫 300K…다저스, 샌프란시스코와 6.5경기차 선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달성하며 빅리그 첫 300탈삼진 초읽기에 들어갔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6피안타 1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2-1 승리를 지키며 완투승을 따낸 커쇼는 시즌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18로 낮춘 커쇼는 자신의 탈삼진 개수를 251개로 늘렸다. 2011년의 248개를 3개 넘어섰다.
앞으로 5~6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커쇼는 경기 당 8~10개의 삼진을 잡아낸다면 커리어 첫 300탈삼진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이후 MLB에서 3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없다.
만약 커쇼가 300탈삼진의 이정표를 세우며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점대 미만으로 끌어 내린다면 잭 그레인키와 집안싸움을 펼치고 있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에도 가까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은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5승(57패)째를 올렸다. 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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