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7 (금)
[멀티줌Q] 컴백 무대 비공개한 레드벨벳, 꽈당 걸그룹 여자친구는?
상태바
[멀티줌Q] 컴백 무대 비공개한 레드벨벳, 꽈당 걸그룹 여자친구는?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09.10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왜 컴백무대를 공개하지 않나요?"란 기자의 질문에 홍보팀 직원은 세상에서 가장 죄송스럽단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답했다. "오늘이 첫 공개하는 날인데 애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요, 사진에 이상하게 찍힐까 봐서요."

지난 8일 2년 차 걸그룹 레드벨벳이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통상적으로 쇼케이스선 신곡 무대가 공개되며 사진 및 영상 취재가 허용된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는 포토타임 이후 사진취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홍보직원의 비공개 이유를 들으며 그룹의 완성된 모습을 선보이고 싶은 기획사측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 걸그룹 레드벨벳이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때론 미완성이라 할 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강원도의 한 행사 무대에서 8번 넘어졌으나 오뚝이처럼 일어나며 투혼의 빗속 공연을 마친 걸그룹 '여자친구'가 좋은 예가 되겠다. '여자친구'가 우여곡절 끝에 무대를 마친 후 팬들은 미완성 무대를 선보인 그들에게 야유가 아닌 '괜찮아'를 연호했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고 있다.

홍보직원의  '염려' 덕분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카메라를 가만히 내려놓고 레드벨벳의 신곡 무대를 지켜보았다. '몸치'인 기자의 눈엔 정규앨범 더 레드(The Red)의 타이틀곡(Dumb Dumb)과 수록곡 허프 앤 퍼프(Huff n Puff) 무대는 생각과는 다르게 완벽했다. 무엇이 걱정됐던 것일까?

▲ 걸그룹 레드벨벳이 취재진과의 토크타임을 가지고 있다.

레드벨벳은 이어진 취재진과의 토크타임에서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자연스럽게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들에게 걸그룹 '여자친구'의 빗속 투혼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고 싶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