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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수원 킬러' 아드리아노 멀티골에 차두리 추가골까지, 서울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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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수원 킬러' 아드리아노 멀티골에 차두리 추가골까지, 서울 기선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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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전반 20분 이어 전반 40분 멀티골…차두리 전반 42분 추가골 작렬

[수원=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서울 아드리아노가 확실히 '수원 삼성 킬러'로 자리했다. 또 '아우토반' 차두리는 수원을 상대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서울이 수원에 전반에만 3-0으로 크게 앞서가는데 일조했다.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가 전반 20분과 40분에 연속골을 터뜨리고 차두리가 전반 42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서울은 지난 4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불과 다섯 달만에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FC서울 차두리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 구자룡의 수비를 받으며 측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은 김동우와 박용우, 김남춘 등 스리백을 세우고 아드리아노를 공격 일선에 세웠다. 스리백이 수비지향 전술이라고는 하지만 차두리를 오른쪽 윙백으로 세우고 오스마르를 공수 연결고리로 활용함으로써 지난 6월 28일 맞대결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 중앙 수비수 연제민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수원 킬러'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아드리아노는 이 골로 시즌 12번째 득점을 올리며 중국으로 진출한 에두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드리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40분 몰리나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아드리아노의 시즌 13호골이다.

신바람이 난 서울은 불과 2분 만에 차두리가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3-0까지 앞섰다.

반면 수원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중앙 수비수 연제민과 구자룡 등이 모두 23세 이하 젊은 선수여서 예상하지 못한 페널티킥 선제실점 뒤 집중력이 흐트러져 전반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원이 홈경기에서 서울에 3골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 2005년 10월 21일 0-3 패배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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