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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조나탄 득점 선두, 대구도 4개월만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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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조나탄 득점 선두, 대구도 4개월만에 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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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5-1 대승…수원FC도 충주 꺾고 3위 자리 되찾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구FC가 4개월만에 2015 K리그 챌린지 선두 자리를 찾아왔다. K리그 클래식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구가 상주 상무를 꺾고 선두에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달구벌 호날두' 조나탄이었다.

조나탄은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크게 앞서있던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구는 전반 33분 세르징요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문기한의 오른발 프리킥 골로 2-0으로 앞선 뒤 후반에 조나탄의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완성했다.

후반 11분 조영훈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결정지으면서 조나탄의 골 사냥에 시작됐다. 조나탄은 불과 4분 뒤 문기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재차 결정지었다.

▲ 대구FC 조나탄이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상주 이승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조나탄은 후반 추가시간 장백규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조나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으로 시즌 20호골을 기록, 주민규(서울 이랜드)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상주는 최근 4연패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상주는 2위도 불안하다. 충주 험멜을 꺾고 3위에 오른 수원FC가 승점차를 1로 줄였기 때문이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반 18분 자파, 전반 23분 임성택의 연속골로 김도현의 만회골에 그친 충주를 2-1로 꺾었다. 자파는 시즌 15호골과 함께 임성택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레울 파크에서 안산 경찰청을 맞아 후반 추가시간 타라바이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7분 서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균형을 맞추면서 승점 1을 더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다시 4위로 내려갔다.

5위 부천은 경남과 원정경기에서 0-1로 진 반면 6위 고양은 안양에 1-0으로 이겨 두 팀의 승점이 44로 같아졌다. 골득실에서 앞선 부천이 여전히 5위를 지켰지만 고양과 치열한 4위권 진입 경쟁을 벌이게 됐다. 4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차는 5로 약간 벌어졌다.

▲ 대구FC 조나탄(가운데)이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골키퍼 양동원 앞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23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대구 32 55 15 10 7 52 35 17
2 상주 32 52 15 7 10 61 46 15
3 수원FC 32 51 14 9 9 48 44 4
4 서울이랜드 32 49 13 10 9 51 40 11
5 부천 32 44 12 8 12 34 38 -4
6 고양 32 44 12 8 12 37 50 -13
7 강원 31 38 10 8 13 45 37 8
8 안양 32 38 8 14 10 39 41 -2
9 안산 32 37 8 13 11 26 36 -10
10 경남 31 33 8 9 14 21 32 -11
11 충주 32 32 8 8 16 36 5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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