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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개인 최다 25호 홈런, 두산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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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개인 최다 25호 홈런, 두산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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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잠실 홈경기 1회말 동점 2점 홈런…8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잠실=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산의 4번타자 김현수가 가을밤 하늘을 가르는 동점 2점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며 팀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1회말 2사 3루에서 터뜨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2타점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110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1999년 심정수가 갖고 있던 두산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공동 1위에 올라있던 김현수는 이로써 112타점으로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또 김현수는 국내,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2001년 타이론 우즈의 113타점까지 불과 1점만 남겨 신기록 달성을 높였다.

▲ 두산 김현수(왼쪽)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동점 2점 홈런으로 자신의 최다 홈런 신기록과 함께 팀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코치와 하이파이브하는 김현수. [사진=스포츠Q DB]

이와 함께 김현수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인 24개를 넘겼다. 김현수는 지난 2010년 24개를 때려낸 것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이날 두산은 장원준이 1회초 2사 만루에서 박경수에게 왼쪽 라인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그러나 다행히도 1루 주자였던 댄 블랙이 3루를 지나치면서 오버런, 아웃되면서 2실점만 하는 것으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2사 3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나와 kt 선발 엄상백의 시속 130km짜리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시즌 25번째 아치를 그린 김현수는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 이후 8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 4번 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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