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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외야수 장타력 '톱 10', 20홈런 추신수의 진정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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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외야수 장타력 '톱 10', 20홈런 추신수의 진정한 가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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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장타율 모두 10위, '강한 2번타자'의 표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출루율만 높은 것이 아니다. 장타력도 아메리칸리그(AL) 톱 10이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세계의 야구꾼들이 총집합한 메이저리그에서도 톱클래스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3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호 홈런 고지이며 2009, 2010, 2013년에 이은 개인 통산 4번째 20홈런 시즌이다.

AL에서 홈런 20개 이상을 때린 선수는 단 10명 뿐이다. 추신수는 조쉬 레딕(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함께 홈런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각각 43개, 40개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30홈런을 넘긴 외야수도 2명 뿐이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J.D.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콜 칼흔(에인절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추신수보다 많은 홈런을 때렸다.

0.459의 장타율로 이 부문에서도 AL 외야수 중 10위에 자리해 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장타율이 0.450을 넘는 선수는 23명 뿐이다. 클린업이 아닌 테이블세터로 주로 나서는 추신수야말로 ‘강한 2번타자’ 트렌드에 최적화된 타자라 할 수 있다.

20홈런은 추신수가 왜 7년 1억 3000만 달러(1552억 원)의 고액 연봉을 받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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