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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린 테임즈 46호 홈런·39호 도루, KS 직행 꿈 이어간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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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린 테임즈 46호 홈런·39호 도루, KS 직행 꿈 이어간 NC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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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결승타점 포함 3타점 맹활약, 두산에 17-5로 이기고 선두 삼성 1.5경기차 추격

[잠실=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손꼽히고 있는 에릭 테임즈가 다시 한번 일을 냈다. 테임즈의 활약에 NC도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도 결코 꿈이 아니다.

테임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으로부터 결승 타점을 올리고 46호 홈런과 39호 도루 등으로 맹활약, 17-5 대승을 이끌었다.

테임즈는 1회초 2사후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선제점을 뽑았다. 이 점수는 결국 결승점이 됐다.

▲ NC 에릭 테임즈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곧바로 2루 도루까지 감행하며 자신의 올 시즌 39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테임즈는 5회초 두산 세 번째 투수 남경호로부터 좌중간을 넘기는 125m짜리 홈런을 쳐내며 시즌 46번째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테임즈의 홈런 덕분에 8-0까지 달아난 NC는 6회말 두산의 추격에 8-3까지 쫓겼지만 7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데 이어 8회초에 무려 8점을 집중시켰다. 8회초 8점을 내는 과정에서 테임즈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더해 3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NC가 5회까지 8점을 뽑을 동안 선발투수 손민한은 두산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5회말까지 안타와 볼넷 2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손민한은 6회말 1사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최금강과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최금강이 박건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1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손민한은 시즌 11승을 챙기며 큰 형님다운 든든함을 보여줬다.

NC는 한화에 대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진 선두 삼성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앞으로 NC는 4경기, 삼성은 3경기가 남았다. NC는 앞으로 LG, kt, SK(2경기)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1위로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배로 넥센과 다시 공동 3위가 됐다. 두산은 4경기, 넥센은 3경기만 남겨둬 아직까지는 3위 싸움에서 두산이 유리하다.

▲ NC 에릭 테임즈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2루를 훔치며 시즌 39번째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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