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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6위, 2라운드서 14점차 이겼던 레바논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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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6위, 2라운드서 14점차 이겼던 레바논에 패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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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김종규·이종현 등 5명 두자리 득점에도 87-88…중국 우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농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최악의 성적을 피하긴 했지만 2라운드에서 14점차로 이겼던 레바논에 지면서 6위에 그쳤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일 중국 창사의 창사사회복지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 5~6위전에서 레바논에 87-88, 1점차로 져 6위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조성민(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종규(16득점, 12리바운드), 이종현(15득점, 4리바운드), 강상재(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태영(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레바논과 마지막 접전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84-88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종료 39초를 남겨놓고 양동근(6득점, 3어시스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준용(5득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87-88로 따라붙은데 이어 조세프 아비 케레스의 턴오버로 공격권까지 가져오며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시간을 너무 끌면서 쉽사리 공격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3초를 남겨놓고 충분히 슛을 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레바논에 공격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시간을 거의 다 쓰면서 공격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결국 마지막 순간 쏜 조성민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곧바로 레바논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져 1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필리핀에 78-67로 이기고 통산 16번째 정상에 오르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4강에 든 필리핀과 이란, 일본은 세계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중국에 밀려 3~4위전으로 떨어진 이란은 일본에 68-63 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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