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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이승현 동시 '더블더블', 선두 오리온 1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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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이승현 동시 '더블더블', 선두 오리온 10승 선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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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 골밑싸움 우세 보이며 80-74 승리…삼성은 SK와 서울 라이벌 맞대결 이기고 3위 도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양 오리온이 화려한 포워드 공격 농구를 앞세워 원주 동부를 꺾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이승현(14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올리고 문태종(12득점, 5리바운드), 허일영(12득점, 3점슛 2개)까지 공격의 힘을 받치며 동부에 80-74로 이겼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친 이승현의 활약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3쿼터에도 15득점을 집중시킨 헤인즈를 앞세워 '동부 산성'을 무너뜨렸다.

▲ 고양 오리온 이승현(왼쪽)과 원주 동부 로드 벤슨이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골밑 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특히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이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는 등 무려 3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8개에 그친 동부와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동부는 윤호영(1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로드 벤슨(2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오리온을 맹추격했지만 골밑 싸움 열세로 점수차를 더이상 좁히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라이벌' 서울 SK를 맞아 김준일(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1득점, 13리바운드), 문태영(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0을 앞세워 85-78로 이겼다.

1, 2쿼터 전반까지 SK와 42-42로 접전을 펼친 삼성은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나설 수 있는 3쿼터 라틀리프와 론 하워드(9득점)가 김준일과 함께 착실하게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SK도 드워릭 스펜서(2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와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8리바운드)을 앞세워 맞불을 놨지만 국내 선수의 득점력이 다소 떨어졌다. 4쿼터 최원혁(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힘을 보탰지만 김준일이 버틴 삼성이 조금 더 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정현(2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3스틸)과 찰스 로드(20득점, 5리바운드), 마리오 리틀(15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을 앞세워 홈팀 창원 LG에 88-78로 이겼다.

3쿼터까지 60-58로 LG에 근소하게 앞섰던 KGC인삼공사는 로드가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으며 맹위를 떨쳐 승리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LG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 9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 [창원=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강병현(왼쪽)과 창원 LG 김영환이 1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경기에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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