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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화끈한 복귀식' SK, 전자랜드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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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화끈한 복귀식' SK, 전자랜드와 어깨 나란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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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7연패' LG, 여전히 최하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서울 SK가 빼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창원 LG를 7연패 늪에 빠뜨렸다.

SK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 홈경기에서 3쿼터에만 24점을 몰아넣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80-68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서울 삼성전 패배를 당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며 6승 6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삼성전에서 목 부상을 당했던 SK 김민수는 이날 31분 47초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군에 입대한 김시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LG는 2승 1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김민수(위)가 목 부상을 털고 13일 창원 LG전에 나와 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 나이츠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9점을 넣은 트로이 길렌워터와 6득점을 기록한 김영환의 활약에 LG가 22-21로 근소하게 앞섰다. LG는 2쿼터에도 길렌워터가 자유투와 3점슛 1개로 연속 5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SK는 이승준이 6점을 넣었고 박승리가 원핸드 덩크슛까지 터뜨렸지만 전반을 5점 뒤진 채 마쳤다.

SK의 저력은 후반에 나타났다. 3쿼터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나온 상황에서 드워릭 스펜서가 2점슛 3개, 3점슛 1개, 자유투 1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김민수 역시 2점슛 두 방을 적중시켜 SK는 3쿼터 스코어 24-12로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쿼터 길렌워터가 5반칙 퇴장으로 플로어를 밟지 못하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김종규가 4쿼터 4득점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수가 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승준은 15분 31초를 뛰면서 12점 5리바운드를 올려 제 몫을 다했다. 승률 5할을 회복한 SK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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