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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라틀리프도 못 막았다' 삼성, 모비스전 45개월간 2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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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라틀리프도 못 막았다' 삼성, 모비스전 45개월간 22연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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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승' LG, 동부 잡고 공동 9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분전해도 울산 모비스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서울 삼성이 모비스전 22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61-74로 졌다. 2012년 1월 14일부터 22경기째 모비스전 무승,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 기록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3연승을 내달리던 기세도 소용없었다. 삼성은 천적에 덜미를 잡히며 7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주 KCC와 공동 3위다. 5연승을 달린 2위 모비스는 8승 4패로 선두 고양 오리온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 함지훈(오른쪽)이 라틀리프를 수비로 두고 미들라인 점퍼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지난 시즌 모비스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문태영(19점 7리바운드)과 라틀리프(20점 12리바운드)가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은 모두 4점 이하로 부진했다.

모비스는 함지훈(1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아이라 클라크(15득점 6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11득점 8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송창용은 승부처던 3쿼터에만 3점슛 3방을 꽂는 등 12점을 보탰다. 천대현도 10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KCC를 상대로 7연패를 끊었던 창원 LG는 원주 원정에서 동부를 77-68로 물리치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최하위였던 LG는 4승 10패로 동부와 공동 9위가 됐다.

▲ LG의 외국인 선수 길렌워터(오른쪽)가 윤호영의 수비를 피해 미들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11점차 리드, 2쿼터 14점차 열세 등 널뛰기 행보를 보인 LG는 3쿼터 들어 브랜든 필즈가 13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한 때 로드 벤슨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종규와 길렌워터가 착실히 득점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KCC는 전주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8-57로 완파했다. 테크니션 듀오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은 각각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1득점 8리바운드로 상대 가드진을 압도했다. 김효범은 3점슛 2방 포함 12점, 김태홍은 10점 4리바운드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3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삼성과 공동 3위, KGC인삼공사는 6승 7패로 서울 SK와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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