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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NC] 이현승 조기투입 '벼랑끝' 총력전 선언한 김태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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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NC] 이현승 조기투입 '벼랑끝' 총력전 선언한 김태형 감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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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유희관 일찍 무너져…양의지 공수에 걸친 공백 안타까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1차전을 먼저 잡고 웃었던 두산이 이젠 벼랑 끝으로 몰렸다. 2차전을 아쉽게 역전패한데 이어 3차전에서는 대량 실점하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젠 총력전이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유희관 등 마운드의 난조로 2-16으로 완패하면서 1승 2패로 몰렸다. 두산으로서는 22일 4차전에서 반전을 꾀한 뒤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잡아야 한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4차전을 총력전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믿었던 유희관이 너무 일찍 무너졌다. NC 손민한도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 때 공략을 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불펜 투수들이 나가 점수를 줬는데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마무리 이현승을 조기 투입하는 등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1차전을 이기고도 2, 3차전을 내리 져 1승 2패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이제 4차전에서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이현승도 일찍 활용할 수 있다"며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내보내고 이현호를 중간에 내보낼 예정이다. 이현승을 초반에 활용하고 나중에 다른 선수를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마운드 운용 방침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아울러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포수 양의지의 공백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양의지가 빠지면서 타선의 모든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다"며 "수비에서도 공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양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앉아서 그동안 호흡을 잘 맞췄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유희관이 2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공 자체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NC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방망이 중심에 많이 맞아나갔다. 또 스트라이크존을 좌우로 넓게 사용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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