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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김화순의 딸 신재영 드래프트 참가, 농구인 2세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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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김화순의 딸 신재영 드래프트 참가, 농구인 2세 탄생하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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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가운데 유일한 일반인 자격 참여…확률 추첨 방식으로 지명 순위 결정

[스포츠Q 김지법 기자] 1984년 LA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은메달을 이끌었던 김화순 동주여고 코치의 딸인 신재영이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오는 27일 오전 11시 23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2016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23명 가운데 대한농구협회 소속이 아닌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 김화순 동주여고 코치의 딸인 신재영(174cm, 가드)은 중학교 시절에 미국에서 농구를 배운 뒤 NCAA 디비전 1에 소속된 루이지애나 대학교에 진학했다. 신재영이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을 경우 농구인 2세가 탄생하는 셈이다.

▲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오는 29일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사진 위는 지난해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선수들. 아래는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트로피 앞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6개 구단 감독들. [사진=스포츠Q DB, WKBL 제공]

신재영을 제외한 22명은 모두 대한농구협회 소속 선수들이다. 고교 졸업 예정자 13명, 대학생 4명, 실업 소속 5명이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했다.

선발 방식은 확률 추첨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에 따라 6위 팀 6개, 5위 팀 5개, 4위 팀 4개, 3위 팀 3개, 2위 팀 2개, 1위 팀 1개로 총 21개의 구슬을 넣고 순위를 추첨하여 선발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1개, KDB생명은 6개 구슬을 넣는다. 구단별 확률은 KDB생명이 28.6%, KEB하나은행 23.8%, 삼성생명 19%, KB스타즈 14.3%, 신한은행 9.5%, 우리은행 4.8%이다.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선발된 선수는 오는 31일 개막전부터 바로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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