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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다 105점' KT, 691일만에 SK전 10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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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다 105점' KT, 691일만에 SK전 10연패 탈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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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 트리플더블급 원맨쇼...KT-SK, 6승 8패 공동 7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부산 KT가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박철호의 활약으로 서울 SK전 10연패를 끊어냈다. 691일 만에 맛본 통신 라이벌전 승리다.

KT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에서 30득점 17리바운드 8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블레이클리와 16득점 5리바운드 4도움으 기록한 박철호를 앞세워 103-84로 승리했다. 103점은 지난달 13일 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를 상대로 올린 100점을 넘어선 올 시즌 한경기 최다 득점이다.

KT는 2013년 12월 1일 맞대결 뒤 11경기 만에 SK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6승 8패를 기록하며 SK와 공동 7위에 올라섰다. SK는 2연패를 당하며 KT의 추격을 허용했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마커스 블레이클리(오른쪽)가 23일 서울 SK전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블레이클리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전·후반 고른 활약을 보이며 30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보였다.

전반은 시소경기 속에서 SK가 근소하게 앞섰다. 드워릭 스펜서가 1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전반에만 김민수와 이승준이 각각 11득점, 8득점을 기록하며 SK는 전반을 42-37로 앞서나갔다.

승부는 외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3쿼터에서 갈렸다. KT는 블레이클리와 심스를 앞세워 이날 허리 통증으로 사이먼이 결장한 SK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이재도와 블레이클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조성민까지 3점슛 행진에 가담하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쿼터 막바지에 연속 7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4쿼터에도 조성민의 9득점과 블레이클리와 박철호가 각각 6득점씩을 기록하며 낙승을 거뒀다.

SK는 4쿼터까지 1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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