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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기니 꺾은 브라질 '상처뿐인 16강' 주전 2명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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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기니 꺾은 브라질 '상처뿐인 16강' 주전 2명 잃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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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전서 주장 링콘 퇴장…안드레이는 경고 누적으로 16강 출전 불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더니 깊은 내상까지 입었다.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주전 2명 없이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과 첫 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의 에스타디오 사우살리토에서 벌어진 기니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링콘과 레안드루, 아르투르의 연속골로 3-1로 이겼다.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첫 승을 기록한 브라질은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의 전적으로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비냐 델 마르에서 F조에서 2위를 차지하는 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 브라질이 24일(한국시간) 기니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이겨 16강에 올랐지만 주전 선수 2명이 퇴장 또는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재 F조에서 2위가 가장 유력한 팀은 파라과이다.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승리가 유력하다. 반면 프랑스와 만나는 시리아와 파라과이와 만나는 뉴질랜드 모두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어 2위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미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브라질이 1승 1무를 거두긴 했지만 2-2, 3-2 결과여서 팽팽했다.

문제는 브라질이 16강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주장 링콘이 기니와 경기에서 후반 2분 퇴장당했고 안드레이는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주전 2명을 빼고 16강을 치르는 것은 분명 부담이다.

브라질이 16강전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역시 한국과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했더라면 기니와 경기에서는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수 있었지만 그 호사는 한국이 누렸다. 브라질은 기니와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친 끝에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주전 2명의 16강전 결장은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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