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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부활한 KCC, 선두 오리온 7연승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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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부활한 KCC, 선두 오리온 7연승 끊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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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맹활약으로 95-88 승리 견인…삼성 꺾은 KGC와 공동 3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태술이 부활했다. 이와 함께 전주 KCC가 7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던 선두 고양 오리온을 잡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CC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태술(17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3 어시스트)과 안드레 에밋(29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리카르도 포웰(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오리온를 95-88로 꺾었다.

KCC는 지난해 1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76-59로 이긴 이후 651일 만에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서울 삼성을 꺾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7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12승 2패가 됐다. 여전히 선두이긴 하지만 2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 전주 KCC 김태술(뒤)이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받으며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에는 오리온이 이승현(13득점, 4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1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앞세워 24-13으로 일방적으로 앞섰지만 2, 3쿼터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분위기를 바꾼 것은 김태술이었다.

김태술이 에밋과 함께 공격을 주도하면서 오리의 골밑과 외곽을 공략했다. 에밋은 2쿼터에서만 11득점을 기록했고 김태술 역시 9점으로 분전했다. 1, 2쿼터 전반을 37-44로 좁힌 KCC는 3쿼터부터 공격이 쉴새없이 터지며 오리온을 압도했다. 3쿼터에는 에밋이 무려 16점을 올렸고 김태술과 포웰도 각각 8점씩 기록하며 오리온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KCC는 3쿼터 10분 동안 무려 37점을 몰아치며 74-60으로 14점이나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 리드는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KCC는 김효범(11득점, 3점슛 3개)도 외곽에서 알짜 활약을 해줬지만 오리온은 문태종(9득점, 5리바운드)의 득점이 부진했다.

KG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턴오버 21개로 자멸한 삼성에 92-82로 이겼다. KGC는 찰스 로드(19득점, 7리바운드, 5블록)의 골밑 장악과 함께 박찬희(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리오 리틀(18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강병현(12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 안양 KGC인삼공사 찰스 로드(오른쪽)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김윤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6득점, 10리바운드), 문태영(13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임동섭(18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활약했지만 잦은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KGC는 전신인 SBS 시절을 포함해 홈 최다 8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울산 모비스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를 맞아 함지훈(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이라 클라크(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으로 87-75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선두 오리온과 승차를 좁히면서 선두권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 원주 동부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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