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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두경민 활약 앞세운 동부, SK 잡고 중위권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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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두경민 활약 앞세운 동부, SK 잡고 중위권 도약 발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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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2연승으로 8위 SK와 승차 반경기로 좁혀…KT도 2연승으로 6위 도약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원주 동부 주전 가드 허웅과 두경민이 적극적인 공격과 날카로운 패스를 자랑하며 팀의 2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동부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허웅(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두경민(11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65-62로 이겼다.

동부는 6승 10패로 여전히 9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시즌 첫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3연패에 빠져 6승 9패에 그친 8위 SK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도 밝혔다.

▲ 원주 동부 허웅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허웅과 두경민은 전반에만 2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사이먼이 부상으로 빠져 골밑이 헐거워진 SK를 상대로 로드 벤슨(29득점, 12리바운드, 3스틸)과 좋은 호흡을 맞추며 공략에 성공했다.

1쿼터는 박승리(11득점, 6리바운드)와 김민수(11득점, 7리바운드)의 득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SK가 앞서갔다. 1쿼터에는 드워릭 스펜서(33득점, 3점슛 6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까지 7득점을 올리며 18-1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허웅이 2쿼터부터 어시스트와 스틸 뿐 아니라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또 2쿼터 막판 벤슨의 4득점과 허웅과 두경민의 공격으로 동부가 전반을 42-39로 앞서갔다.

3쿼터에는 벤슨이 골밑을 장악했다. 박승리와 김민수 등 국내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벤슨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슨은 3쿼터에만 홀로 14점을 올렸다. 허웅의 그림 같은 패스로 엘리웁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골밑을 장악했다. 동부는 SK와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3점차 승리를 따내며 원정에서 승리 환호를 올렸다.

▲ 부산 KT 이재도(가운데)가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부산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나란히 27득점씩을 올린 이재도(3점슛 5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0리바운드, 4블록)의 활약으로 89-77로 이겼다.

전후반 내내 꾸준하게 활약한 이재도는 3점슛 9개 가운데 5개를 적중시키며 공격을 주도했고 블레이클리도 코트니 심스(10득점, 12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2연승을 달린 KT는 7승 8패로 7위 전자랜드(6승 7패)에 승률에서 앞서 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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