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포항 황선홍 감독 올시즌 끝으로 사퇴, 일본행?
상태바
포항 황선홍 감독 올시즌 끝으로 사퇴, 일본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9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단 "새로운 발전을 위해 재충전 시간"…일본 프로축구 J리그 진출 가능성 여지 남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포항 황선홍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사퇴한다. 일단 명목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포항 구단은 29일 "황선홍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포항 구단도 황선홍 감독이 한국 최고의 감독이라는 믿음에 변함이 없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더 한층 발전할 수 기회라고 판단해 미래의 성공을 기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05년 전남 코치를 거쳐 2007년 부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처음으로 프로팀의 감독을 맡았다. 이어 2010년 11월 포항 감독에 취임한 뒤 올시즌을 포함해 다섯 시즌 동안 포항을 이끌며 2012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2013년 K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 황선홍 감독이 29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섯 시즌 동안 이끌었던 포항에서 물러난다. 그동안 세레소 오사카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황선홍 감독은 일단 시즌이 끝난 뒤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역시 포항을 K리그 클래식 2위로 이끌고 있다. 선두 전북 현대가 워낙 크게 앞서 있어 우승까지는 힘든 상황이지만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도 가능하다. 2위 안에만 들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에 곧바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황선홍 감독이 현역 시절 뛰었던 일본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 감독 취임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은 일단 일본행 소문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서 다시 한번 세레소 오사카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단 구단 발표로는 황선홍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 취임설에 대한 해명이 들어있지 않은 채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재충전'이라는 애매한 문구가 들어가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시즌이 끝난 뒤 잠시 쉬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에측도 나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