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빅터-양동근 53득점 쌍끌이한 모비스 8연승, 선두 오리온 맹추격
상태바
빅터-양동근 53득점 쌍끌이한 모비스 8연승, 선두 오리온 맹추격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31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에 18점차 완승…KGC는 SK 잡고 구단 최다 홈 9연승 상승세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울산 모비스는 여전히 강하다. 양동근과 커스버트 빅터의 쌍끌이에 모비스가 8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빅터(33득점, 7리바운드, 3스틸)와 양동근(2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86-68로 이겼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주축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모두 서울 삼성으로 건너가 어려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빅터와 양동근을 비롯해 함지훈(14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앞세워 상승세를 계속 타고 있다.

▲ [울산=스포츠Q(큐) 강진화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 양동근(오른쪽)이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12점을 올린 코트니 심스(18득점, 8리바운드)를 앞세운 KT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이재도(18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에게도 8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빅터가 2쿼터에만 무려 22점을 폭발시키면서 KT의 골밑을 유린했다. 함지훈과 송창용(2득점)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1, 2쿼터 전반을 46-38로 앞섰다.

흐름을 탄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양동근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2점슛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3점슛까지 터뜨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동근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빅터의 득점포가 뜨거웠던 2쿼터의 상승세를 이었다. 아이라 클라크(13득점, 5리바운드)와 빅터도 각각 5점씩을 올렸다.

이후 모비스는 단 한 차례도 KT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8점차 완승을 이끌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4-112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종료 38초를 남겨놓고 트로이 길렌워터(5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2점슛을 내주면서 109-1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29초전 정영삼(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이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곧바로 LG의 공격으로 이어지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길렌워터의 2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김지완(16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의 수비리바운드가 이어졌고 속공으로 이어갔다. 김지완은 한상혁(9득점)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7승 8패로 6위를 지킨 전자랜드는 5위 전주 KCC(8승 8패)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4연패에 빠진 LG는 4승 14패로 8위권과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 이정현(19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찰스 로드(1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병현(18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88-82로 이겼다.

KGC는 구단 최다 홈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를 굳게 지켰다. 신인 문성곤은 8분 1초를 뛰면서 2점슛 1개만 시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을 1개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SK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공동 8위로 떨어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