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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라마시아 넘버원' 바르셀로나, 유럽 빅5 리그 최고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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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라마시아 넘버원' 바르셀로나, 유럽 빅5 리그 최고 화수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1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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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티잔·아약스 암스테르담 이어 62명 배출…라리가 유스비중 23.7% 빅5 가운데 최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유럽 빅5리그 가운데 최고의 유스 선수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 마시아'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이 최고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1일(한국시간) 발간한 월례 보고서를 통해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빅5리그를 비롯해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운데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의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유럽의 31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세르비아의 파르티잔이었다. 파르티잔은 모두 78명의 선수를 배출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파르티잔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 75명(팀내 11명)으로 뒤를 이었고 바르셀로나가 62명(팀내 1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 이승우가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의 빅5리그 가운데 가장 많은 유스 선수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범위를 빅5 리그로 좁히면 바르셀로나가 단연 1위였다.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에서 길러진 선수 가운데 44명이 빅5 리그의 팀에서 활약했다. 이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35명),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34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31명), 렌(프랑스, 27명)이 뒤를 이었다.

유스 비중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유럽 빅5 리그 가운데 가장 높았다. 프리메라리가 팀이 운영하는 유스시스템에서 길러진 선수가 그대로 소속팀에서 뛰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뜻이다. 프리메라리가 유스에서 길러진 선수의 23.7%가 소속팀에서 활약했다.

프랑스도 19.4%로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독일은 13.3%에 그쳤고 잉글랜드(11.7%), 이탈리아(8.6%)는 스페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유스팀에서 길러졌던 선수가 프로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의미다.

유럽 빅5 리그 팀 가운데 유스팀 출신 선수가 그대로 소속팀에서 뛰는 비율이 50%를 넘은 팀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밖에 없었다. 반면 본머스, 스완지(이상 잉글랜드), 그라다나(스페인), 로리앙(프랑스), 잉골슈타트, 함부르크(이상 독일), 벨라스 베로나, 키에보, 카르피(이탈리아) 등은 유스팀에서 발굴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 유럽의 유스 클럽이 배출한 선수 가운데 프로팀에서 뛰고 있는 현황. [사진=CIES 월례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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