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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찾은' 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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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찾은' 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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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전 6타수 2안타 기록, 시즌 타율 2할4푼대 진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점차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삼진 3개를 기록한 점은 옥에 티로 남았다. 0.239던 타율은 0.240으로 1리 올랐다. 추신수가 2할4푼대 타율에 올라선 것은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만이다. 이틀 연속 2안타 이상을 쳐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경기가 14회까지 이어지며 추신수는 6차례나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체이스 위틀리를 상대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전날 19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쳐낸 기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델린 베탄세를 맞아 루킹삼진으로 아웃당했다. 11회초 숀 켈리를 상대해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양팀이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추신수는 13회초 한 차례 더 기회를 얻었다. 2사 1루에서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데이비드 허프의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 속에 홈팀 양키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가 13회초 J.P 아렌시비아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는듯했지만 양키스는 13회말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14회로 끌고 갔다.

결국 14회말 체이스 헤들리가 끝내기 좌중간 안타를 쳐내 양팀 합쳐 17명의 투수가 등판한 길고 긴승부를 끝냈다. 4시간 51분이 걸린 혈투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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