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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갈무리]③ 박보검·김유정, 6살 나이차·왕과 내시 신분차 무색케 한 '남다른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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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갈무리]③ 박보검·김유정, 6살 나이차·왕과 내시 신분차 무색케 한 '남다른 케미'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0.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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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마지막 회가 2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회와 2회를 제외하곤 방송 내내 10% 후반대 혹은 2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구르미 그린 달빛’은,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탄 SBS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와 MBC의 ‘몬스터’ 그리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만큼, 드라마의 두 주역 박보검과 김유정을 향한 대중의 관심 또한 높아졌다. 특히 드라마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이 만들어낸 특별한 케미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인기드라마로 이끈 중요한 요인이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극본 김민정 임예진)은 방송 전부터 ‘로코 사극’이란 수식어를 달며 극중 왕세자인 이영 역의 박보검과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의 김유정 간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후 본방송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은, 역사와 캐릭터의 각색으로 이뤄진 ‘퓨전 사극’의 재미를 더 극대화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18일 방송된 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두 주역 박보검과 김유정은 사랑스럽고도 애절한 감성연기를 통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종영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박보검과 김유정의 특별한 케미는, 두 사람의 우연한 첫 만남부터 신분의 차이로 일어나는 애틋한 상황 그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에서 나타났다. 이 모든 상황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은 서로를 바라보는 그윽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며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로맨스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가 한층 더 분위기를 살렸다. 지난 9월 방송된 9회에서 그려진 박보검의 고백신에서는 예쁜 그네와 원색의 꽃들이 배경으로 담기며 해당 장면을 더욱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또한 마지막 회를 장식한 박보검과 김유정의 키스신은, 분홍빛 꽃들이 피어 있는 들판에서 이뤄져 풋풋하고 순수한 두 사람의 사랑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이 장면은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에 정점을 찍은 대목이 됐다. 재회한 박보검과 김유정이 꽃밭에서 손을 잡고 걸으며 입을 맞추는 장면은, 마지막까지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로맨틱한 그림을 연출해내며 종영 이후에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각각 1993년, 1999년생으로 실제로는 6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또한 극중에서는 왕세자와 내시라는 큰 신분 차이를 갖고 있다. 아울러 극 초반에는 미성년자인 김유정의 앳된 외모로 인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불편하게 보는 일부의 시청자들도 존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토리와 어울리는 사랑스럽고도 애절한 감성연기를 통해 나이와 신분의 차이를 모두 극복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이 올해 하반기에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드라마로 남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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