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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질투의 화신' 조정석·고경표가 사랑한 고성희, 공효진의 평행 우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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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질투의 화신' 조정석·고경표가 사랑한 고성희, 공효진의 평행 우주일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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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질투의 화신'에 특별 출연한 고성희는 공효진의 평행우주일까.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에는 지금의 표나리(공효진 분) 처럼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이 함께 좋아했던 수영(고성희 분)이 등장했다.

조정석과 고경표는 15년 전 함께 미팅에 나갔다가 고성희를 만났다. 고성희는 조정석이 아이템으로 내민 안경과 고경표가 내민 모자 중 모자를 선택해 고경표와 파트너가 됐고, 조정석은 자연히 함께 나왔던 권은수와 디스코팡팡을 타게 됐다.

'질투의 화신'에서 이화신과 고정원의 회상신에 특별 출연한 배우 고성희 [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조정석과 고경표의 상황은 역전됐다. 고성희는 고경표의 손을 잡고 있으면서 조정석에게 손을 뻗었고, 조정석은 원심력 등 자신이 아는 지식들을 이야기하며 고성희를 지켰다. 첫 눈 오는 날 고성희와 키스를 한 사람도 조정석이었다.

고성희는 15년 뒤, 조정석을 결혼식에서 만났을 때 그에게 미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고성희가 기억하는 고경표의 이야기는 자세하지 않았지만, 조정석의 이야기는 자세했다. 고성희는 '조정석과 결혼하게 된다면'이라는 가상의 상황도 설정하면서 자신의 결혼식에 찾아온 공효진에게 조정석 험담을 했다.

고성희의 모습은 공효진과 비슷했다. 공효진은 최소한의 스킨십만을 자신이 해주는 것만 허락하면서, 고경표의 집에 들어가 고경표, 조정석과 동거를 하게 됐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 화면 캡처]

공효진이 고성희처럼 선택에 기로에 놓였을 때, 그는 고경표의 모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공효진에겐 고경표와의 추억보다 조정석과의 추억이 많을 법했다. 거의 모든 것이 고성희와 맞아떨어졌기에, 두 사람의 인생은 '일란성 쌍둥이'를 연상케 만들었다.

고성희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한 달의 유예기간이 생긴 공효진 앞에 등장해 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사람이 됐다. 공효진과 고성희가 평행 우주의 인생을 살게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인생의 주인공이 될 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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