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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차전] 테임즈 합류 NC다이노스, LG 허프 공략 긍정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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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차전] 테임즈 합류 NC다이노스, LG 허프 공략 긍정 요소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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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이닝 3자책 난공불락... 작은 마산-낯선 원정 등은 NC에 유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데이비드 허프는 이번 가을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LG 트윈스의 1선발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각 1경기씩 총 2경기에 등판, 14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22일 오후 2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재크 스튜어트와 격돌한다. 지난 16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닷새를 쉬어 체력을 보충했다.

NC가 물오른 허프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뽑는 건 힘들어 보인다. 정규리그서는 한 차례 만났는데 7회까지 5안타를 때려 한점을 뽑는데 그쳤다.

다만 여러 지표와 상황을 고려하면 희망적인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점이 호재다. 전날 NC는 나성범 2번, 권희동 4번의 변칙 라인업을 운용했는데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테임즈가 허프를 상대로 정규시즌 3타수 무안타로 약했지만 정규리그 타율 0.321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한 간판이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무게감을 준다.

허프가 마산에서 처음으로 등판한다는 점은 NC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마산구장은 좌우 97m, 중앙 116m로 좌우 100m, 센터 125m인 잠실보다 작다.

허프는 정규시즌 잠실 7경기 38⅔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9로 극강의 면모를 보인 반면 방문 6경기에서는 36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25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는 모두 잠실에서 치렀다. 한국 무대 가을야구 첫 원정이다.

토요일 성적, 주간 성적도 다른 요일, 야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빴다. 토요일 평균자책점 5.59는 요일별 성적 중 가장 부진하며 주간 평균자책점 3.55는 야간 3.05에 비해 높다.

NC는 전날 8회까지 침묵하다 9회말 5안타를 집중, 짜릿한 3-2 끝내기 역전승을 연출했다. 선수단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만큼 아무리 상대가 허프라 해도 기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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