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마르코 폭발' OK저축은행 첫 승, KB손해보험 이선규 11블로킹에도 눈물
상태바
'마르코 폭발' OK저축은행 첫 승, KB손해보험 이선규 11블로킹에도 눈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7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2시간 19분에 걸친 혈투 끝에 구미 KB손해보험을 물리쳤다.

OK저축은행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0-25 25-20 15-11)로 꺾었다.

개막 3연패 거둔 소중한 첫 승이다. 마르코가 공격성공률 62.79%, 34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영준이 공격성공률 63.16%, 25점으로 뒤를 받쳤다.

▲ 마르코(가운데)가 우드리스(왼쪽 첫번째), 이선규의 블로킹 위로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마르코는 후위공격 7점, 블로킹 4점, 서브에이스 3점으로 프로배구 역대 105호,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기쁨이 배가 됐다.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양팀은 4세트까지 한 세트씩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OK저축은행 마르코와 KB손해보험 우드리스의 공격 대결이 볼만했다.

5세트 승부는 의외로 싱거웠다. OK저축은행이 송희채와 마르코의 연이은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 때 10-8까지 쫓겼지만 마르코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OK저축은행은 1승 3패(승점 3)로 5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2로 최하위, 7위다.

KB 이선규는 2007년 1월 27일 방신봉, 2009년 11월 3일 윤봉우, 2010년 2월 23일 하경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11개)을 세웠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