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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팬의 외침 "강정호·김현수 보라, 김광현·양현종·테임즈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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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팬의 외침 "강정호·김현수 보라, 김광현·양현종·테임즈 어떤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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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팬사이트 양크스고야드 "KBO리그산 FA 나왔다, 주목해보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정호는 4년 1100만 달러(126억원), 김현수는 2년 700만 달러(80억원)였다. KBO리그 플레이어들은 어떤가?”

뉴욕 양키스를 아끼는 팬의 외침이다. 유력 스포츠전문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산하 양키스 팬사이트 양크스고야드에 “FA로 풀린 코리안에 주목해보자”는 글이 게재돼 시선을 끈다.

▲ 양키스 팬이 "김광현(왼쪽)과 양현종이 FA 시장에 나온다"며 "양키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스포츠Q DB, KIA 타이거즈 제공]

에반 버거 씨는 28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여태껏 한국산 FA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매력적인 선수들이 있다”며 황재균(롯데), 김광현(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체이스 헤들리는 내년이면 33세다. 양키스는 핫코너(3루)가 취약하다”며 “싸고 젊은 황재균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올해 한국에서 0.330/0.391/0.558 26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반 씨는 또한 파워 툴을 갖춘 내야수 강정호를 데려가 재미를 본 피츠버그 파이리츠, 정확한 컨택트와 높은 출루율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한 김현수의 사례를 언급했다.

▲ 양키스 팬은 황재균에 대해서도 "핫코너가 약하므로 젊고 싼 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면서 “KBO리그서 3명의 완전한(구단 동의가 필요없는) FA 왼손투수들이 나온다.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이라며 “셋의 성적은 타고투저가 극심한 한국야구에서는 그리 나쁜 레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평균자책점-이닝당출루허용률(WHIP)-9이닝당 탈삼진(K/9)에서 김광현은 3.08-1.296-7.7개, 양현종은 3.58-1.352-6.7개, 차우찬은 4.38-1.489-6.9개를 각각 기록했다.

양크스고야드는 “셋은 계투나 선발 로테이션 옵션으로 활용될 수준이긴 해도 과거부터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 겨울 양키스가 눈여겨보면 좋은 자원들”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에반 씨는 “사실 양키스에 가장 어울리는 자원은 에릭 테임즈가 아닐까 싶다”라며 “2015년 KBO리그 MVP, 2년 연속 40홈런을 때린 그는 자금을 아끼면서 데려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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