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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골문 연 한국 원톱 이정협 득점포, 8개월만에 A매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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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골문 연 한국 원톱 이정협 득점포, 8개월만에 A매치 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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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24분 두번째 골, 2-0 리드…이정협도 A매치 15번쨰 경기 5호골

[천안=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분좋은 리드를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던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축구가 재도약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김보경(전북 현대)에 이어 이정협(울산 현대)까지 골을 넣었다.

이정협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선발 원톱으로 나서 전반 24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이정협은 지난 3월 태국과 친선경기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발굴한 '군데렐라'였지만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 [천안=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원톱 스트라이커 이정협(가운데)이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초청 평가전 전반에 추가골을 넣은 후 정우영, 지동원의 축하를 받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력이 부진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한번 이정협을 불렀다. 활발한 움직임과 고공 플레이까지 가능한 이정협의 한방에 기대를 걸었다.

지난 3월 24일 레바논과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이정협은 다시 한번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답했다. 이정협은 전반 24분 캐나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8개월 만에 터진 A매치 득점포였다.

이정협은 캐나다전을 통해 15번째 A매치에 출전했고 5번째 골을 넣었다. 기록만 놓고 보면 A매치 3경기에서 1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득점력이다. 이정협이 다시 원톱으로 도약한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도 공격력에 힘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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