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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과 다른 한국 공격력, 캐나다 수비 물러서자 도진 '득점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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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과 다른 한국 공격력, 캐나다 수비 물러서자 도진 '득점경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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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구자철 투입…후반 20분에는 막내 황희찬 교체로 나섰지만 무득점

[천안=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황희찬(잘츠부르크)까지 나섰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의 후반은 전반과 다르다. 캐나다 수비가 뒤로 물러서자 한국 공격진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에 구자철, 윤석영(브뢴비), 홍정호(장쑤 쑤닝)에 이어 황희찬과 최철순(전북 현대)을 교체로 투입했다.

▲ [천안=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황희찬이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평가전 후반전에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로 내보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전반에만 뛰게 하고 구자철을 투입해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실험했다. 또 후반 20분에는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막내' 황희찬을 남태희(레퀴야) 대신 투입했다.

하지만 김보경(전북), 이정협(울산 현대)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던 전반과 달리 후반 공격은 답답하다. 캐나다가 전반보다 한두발 뒤로 물러서 밀집 수비를 펴자 한국도 공격 루트를 제대로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

전반에는 좌우 측면을 돌파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에는 측면 돌파마저 지지부진하다.

어떻게 보면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 부재도 한몫 한다. 전반에 나섰던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김창수(전북) 모두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남태희, 지동원 등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기에 골을 넣었을 뿐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풀백으로 들어간 윤석영도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황희찬이 투입된 이후에는 최철순이 오른쪽 풀백을 나서고 있지만 역시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이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조금만 뒤로 물러서면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는 공격력은 분명 풀어야 할 숙제다. 오는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는 우즈베키스탄은 수비가 탄탄한 팀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4분 이정협 대신 김신욱(울산 현대)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다. A매치 데이에 열리는 평가전은 6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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