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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부활, 아시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리우올림픽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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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부활, 아시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리우올림픽 2위 기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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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7)이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아시아 정상이다.

박태환은 17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1분45초20을 앞지른 기록으로 2위를 2초 가까이 따돌린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또한 1분45초16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이 세운 자유형 200m 한국기록 1분44초80에 불과 0.36초 뒤처지는 우수한 기록이다.

도핑 파문에 이은 대한체육회의 이중 징계 논란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8초06의 부진한 기록으로 예선 탈락했다.

지난달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01, 금메달로 반등에 성공한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서 아시아 정상에 올라 부활을 알렸다.

왕쉰(중국, 1분47초07)과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 1분47초87)가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18일 자유형 400m, 19일 자유형 100m와 1500m, 20일 자유형 50m에 출전해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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