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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오 마이 금비' 오지호, 서툴지만 아빠로서 성장하는 모습에 '코끝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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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오 마이 금비' 오지호, 서툴지만 아빠로서 성장하는 모습에 '코끝 찡'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2.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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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어머니가 자식에 대해 본능적인 사랑을 보이는 것을 ‘모성애’라고 한다. 반면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본능적인 사랑을 ‘부성애’라고 한다. 부모는 자신의 자식에게 많은 사랑을 준다. ‘오 마이 금비’에서는 오지호가 부성애를 느끼며 아버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연출 김영조․안준용, 극본 전호성)에서 모철휘(오지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로서 성장해 가고 있었다.

[사진=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방송화면 캡처]

어느 날 그의 인생에 딸 유금비(허정은 분)가 나타났다. 그런 그녀를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당혹감을 드러내었고, 나중에는 오히려 허정은이 성가신 존재가 되었다.

오지호는 '정말 아빠가 맞나?'라는 의구심이 드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지 못하자 허정은에게 아픈 척 쓰러지라고 시키기도 했다. 전혀 아빠라고 볼 수 없었다. 

자식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든 들어주려 하는 게 부모다. 더군다나 어렵지 않은 일이라면 자식의 말이 우선일 것이다. 그러나 오지호는 달랐다. 사과와 배 등을 사달라고 하는 허정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외에도 오지호는 허정은이 친자식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신청하며, 오히려 그녀가 자신의 딸이 맞는지 의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아빠가 아닌 남남인 관계인 듯했다.

[사진=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날 '오 마이 금비'에서는 내면의 부성애를 드러내며 진짜 아버지로서 자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딸이 희귀병이자 불치병인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였다. 

극중 오지호는 아직 10살밖에 되지 않은 금비가 아동 치매를 앓게 된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길에서 허정은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말로 아빠가 되어가는 걸까? 오지호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딸을 찾아다녔고, 그녀를 발견하고 화를 내었다. 아버지가 자식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는 허정은에게 그는 “아저씨가 뭐야? 아빠한테”라고 하며, 호칭을 지적하는 부분에서도 아빠가 되어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오 마이 금비'의 시작 후 그동안 모철휘는 금비가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고, 의심까지 하였다. 그러나 점차 내용이 전개되면서 숨겨져 있던 부성애를 일깨우며 진정한 아빠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날 방송된 부분에서는 서툴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투박한 한마디 한마디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극중 오지호가 어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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