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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다저스 선발 꿰차기, 류현진 예측성적 경쟁자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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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다저스 선발 꿰차기, 류현진 예측성적 경쟁자에 밀린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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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상 프로그램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새 시즌 평균자책점을 3.99로 예측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단 한 번 선발로 등판한 게 전부인 류현진이 어깨, 팔꿈치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성적일 터.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17경기에서 90⅓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가 1~3선발로 활약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려면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호세 데 레온 등을 제쳐야 한다.

팬그래프닷컴의 ‘류현진 경쟁자’ 예측 성적은 맥카시 15경기 88이닝 4.09, 카즈미어 25경기 142⅔이닝 평균자책점 3.97, 유리아스 24경기 136⅓이닝 평균자책점 3.64, 데 레온 22경기 111이닝 평균자책점 3.81이다.

맥카시를 제외한 모두가 류현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다는 예상이다. 2013, 2014년 56회나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던 ‘리그 최고 3선발’ 타이틀은 잊어야 할 옛 기억이 됐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ZiPS가 성향이 비슷한 선수들의 연령대별 기록, 선수의 최근 성적을 합산하는 정교한 시스템이라지만 적중률은 그리 높지 않다. 부상에 멘탈에, 야구에는 변수가 많다. 컴퓨터가 내놓은 숫자는 참고사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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