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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억 우스운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빅매치 성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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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억 우스운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빅매치 성사가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1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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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UFC 회장 양 측에 293억 제안, 메이웨더 "화이트는 개그맨" 거절 의사 표명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설의 무패 복서’ 플로이더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최고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맞대결 성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맥그리거가 먼저 메이웨더에게 대결을 제안했다. 맥그리거는 자신에게 불리한 복싱으로 붙겠다며 대신 대전료 1억 달러(1175억 원)를 요구했다. 맥그리거는 프로복싱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에 메이웨더는 최근 "한 경기에 800~900만 달러도 받아본 적 없는 맥그리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중재안을 제시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채널 폭스스포츠의 한 방송에서 화이트 회장은 “결정권자로서 적당한 제안을 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에게 각각 2500만 달러(293억 원)씩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미국 TMZ와 인터뷰를 통해 “화이트는 개그맨”이라며 “내가 얼마나 버는지 알면 그 정도 대전료를 제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메이웨더는 2015년 5월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와 '세기의 대결'에서 대전료로 무려 1억5000만 달러(1763억 원)를 챙겼다.

메이웨더는 49전 전승(26KO)을 기록, 역대 복싱 최다 무패 타이기록을 세우고 은퇴했다. 맥그리거는 UFC 사상 처음으로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모두 석권한 격투기 최강자다. 

대전료에 대한 간극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으니 성사 자체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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